1 미래경영 리더의 사고방식
인공지능이 인간의 지능을 앞서게 되면 인공지능에 의해 개발되는 기술을 발전 속도를 인간이 예측할 수 없게 된다. 어느 정도 과학 기술의 발전 속도를 예측할 수 있고 이에 따른 미래 사회의 변화를 예상할 수 있는 시대는 지나가게 될 것이다. 인공지능 이전의 경영 환경도 불확실성으로 미래를 예측하기 어려웠지만 미래에는 그 정도가 더욱 심해진다.
이러한 변화에 대한 대비로 미래 경영에 외부 중심적 사고, 증거 기반적 사고, 협업 지향적 사고가 필요하다. 많은 경영자들이 한 치 앞을 예측하기도 힘든 초복잡성, 불확실성의 시대에 조직내부 중심적으로 보기 보다는 외부 세계를 전체적으로 보고 변화의 요인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본문 내용 중 인상 깊은 것은 ‘기업의 성공 요인은 자사가 갖고 있는 경계와 제약에서 벗어나, 외부 환경을 우선 고려하는 접근 방식’ 이라는 문구이다. ‘우리는 무엇을 잘 하고, 어떠한 역량을 가지고 있는가’ 보다 외부 변화의 요인을 찾아내어 거기에 맞추어 자사의 역량을 키워야하는 것이다. 미래를 예측하는 것이 더욱 어려워지니 예측하기 보다는 외부 환경의 변화 요인을 빨리 감지하고 거기에 자신을 맞추어야 하는 시대인 듯하다. 또한 그 변화가 자사의 경계를 벗어나더라도 그 제약을 극복해야 하는 것이다.
리더의 직감은 빠른 경영적 판단을 하는데 중요한 요인일 것이다. 하지만 과거에는 이러한 방법이 올바른 판단일 수 있지만 미래에는 불확실성이 심해지는 초복잡성의 시대로 지금까지는 바른 판단이었지만 이것이 정말 바른 결정인지 실증적인 증거를 통하여 확고한 사실에 기초한 의사 결정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아이팟 등 애플의 제품이 기술적으로 큰 혁신이 아니라는 점도 놀라운 점이다. 아이팟이 기존에 이미 있던 기술들을 결합한 제품이라는 점과 아이튠즈라는 협업 플랫폼을 구축한 점에서 애플은 제품뿐만 아니라 산업 생태계까지 협업을 이룬 것이다. 이러한 점을 스티브 잡스는 “사업에서 대단한 일은 결코 한 사람이 아니라 여러 사람이 협업을 통해 해낸다는 것이다” 라고 하였으며 미래에는 이러한 협업의 필요성은 더욱 커지는 것이다.
철도공사의 본업은 운송서비스이다. 미래 기업 외부 환경의 변화에 따라 철도도 자사의 경계와 제약을 벗어나는 것이 필요하게 될 것인가 생각해 보게 되었다. 지금까지는 운송이 기본 서비스이었지만 미래에는 고객에게 가치를 줄 수 있는 다른 것이 있을 수 있을 것이고 이러한 변화를 빨리 찾아내고 대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자율주행 자동차가 일반화되고 정착된다면 사람들은 출발지에서 목적지까지 자동차 안에서 자신의 업무를 보거나 취미생활을 즐기며 이동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자동차를 소유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주차로 인한 공간의 낭비를 줄일 수 있으며 자동차 사고로 인한 사망자나 부상자의 수도 크게 줄어들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철도가 교통수단으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할 것이다.
자율주행 자동차로 인한 변화는 어느 정도 예상이 되는 변화이지만 미래에는 어떠한 교통수단, 어떠한 변화가 또 있을지 예측하기 어렵다. 그러므로 내부중심적 사고 보다는 외부 중심적 사고로 환경이 어떻게 변화고 있는지 잘 살펴보고 판단을 할때는 초복잡성으로 인한 오판을 피하기 위하여 증거 기반적 사고가 필요할 것이다.
변화로 인한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를 도입하게 될 때 미래에는 산업 구조가 더 촘촘해지고 아웃소싱, 시설 해외이전, 개방형 생산 등 기업 간 상호 의존성이 높아지므로 새로운 산업의 생태계 전체를 위한 전략도 고려해야 할 것이다.
2 미래의 리더, 과거와는 ‘다르게’ 생각해야 한다
○ 미래 경영을 위한 3大 사고
1. 외부 중심적 사고
2. 증거 기반적 사고
3. 협업 지향적 사고
3 미래의 리더, 과거와는 ‘다르게’ 생각하는 사고 및 접근 방식이 필요
향후 수년간 경영 환경을 표현하는 적절한 용어 중 하나는 ‘초복잡성(Hyper- Complexity)’ 초복잡성 시대, 과거와 같은 방식으로의 성장은 어려움. 리더는 이를 새로운 환경으로 인정하고 복잡해지는 환경에 부응하여 사고하는 능력을 키워야 함
외부 중심적으로, 증거 기반으로, 협업 지향적으로 사고 하라
4 외부 중심적 사고
외부에서 내부로 향하는 사고방식(outside-in)으로 문제를 파악하여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방식 지향
대부분의 사업개발 전략 혹은 사고는 내부에서 외부로 향하는 절차를 따르는 내부중심(inside-out) 방식이나 미래 초복잡성 시대에서는 부적격
와튼스쿨의 조지 데이 교수에 의하면, 불황 속에서도 검증된 이윤을 창출한 기업의 리더들은 철저히 외부 환경(사회, 시장 등) 변화를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었음
즉 초복잡성 시대의 리더는 하나의 기업으로서 자사가 갖고 있는 경계와 제약에서 벗어나, 외부 환경을 우선 고려하는 접근방식을 활용해야 함
성공적으로 이윤을 창출한 기업5 의 리더들은 철저히 외부 환경(사회 변화, 시장 상황 등)을 우선 고려하는 전략을 추진해왔음
이들 기업의 성공요인은, 리더가 하나의 기업으로서 자사가 갖고 있는 경계와 제약에서 벗어나, 외부 환경을 우선 고려하는 접근방식을 활용 한다는 것
○ 현대 캐피탈, 정태영 CEO
과거의 성공을 유지하거나 내부의 강점에 집중하지 않고, 시장 변화에 맞추 도록 자사 내부의 역량을 변화
5 증거 기반적 사고
과거의 경험 지식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현재 수집된 실증적인 증거에 기반한 의사 결정 지향
○ 스탠퍼드 大 제프리 페퍼 교수는, 리더가 알고 있는 전통적인 믿음이, 현 재 부분적으로만 옳거나, 특정 상황에서만 적용될 수 있는 ‘위험한 반쪽짜리 사실(dangerous half-truths)’이 될 수 있음을 경고하며, 리더는 끊임없이 새 로운 증거와 사실들을 바탕으로 해결책을 찾고자 노력해야 한다고 설파
○ 문제는 과거에 중용되었던 사실들이 지금의 경영환경에서도 조직의 목표를 달성 하는데 기여하는지 검증되지도 않은 채 그대로 적용됨으로써 해가 될 수 있음
○ 알코아의 오닐 前 CEO는 추측에 근거한 많은 사실들을 개관적인 자료 및 분 석에 기반하여 정보로 체계화함으로써 불황 속에서도 지속적인 성과 개선을 견인
6 협업 지향적 사고
생태계 참여자들이 기술,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협력 적인 역량이 발휘되도록 참여자간 소통 촉진 및 협력기반 조성에 노력
이제는 많은 경영활동이 기업 경계를 넘어서는 곳에서 발생. 아웃소싱이나 시설 해외이전, 개방형 생산 등의 기업 활동이 대표적인 사례
초복잡성 시대의 다양한 이해관계가 얽힌 복잡한 문제를 돌파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은 협업. 리더는 이제 자사 뿐 아니라 생태계 전체를 위한 전략을 짜야 함
○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의 캔터 교수는, 요즘과 같은 저성장기에는, 필요한 역량 과 자원을 독자적으로 확보하는 것보다 투자의 과실과 함께 리스크도 나누는 협업이 매력적이라고 설명
○ 사례
스티링거 소니 CEO vs 스티브 잡스, 애플 CEO] ‘단독’과 ‘협업’ 간의 일전
○ 존 루빈스타인, 애플 수석 부사장
사실 아이팟을 들여다보면 기술적으로 놀라운 혁신이라기보다는, 이미 기존에 있던 파트너들의 기술들을 정교하고 치밀하게 결합한 제품이다
○ 스티브 잡스
내 사업 모델은 비틀즈다. 이들은 균형을 이뤘고 총합은 부분의 합계보다 컸다. 이것이 내가 사업을 보는 관점이다. 즉 사업에서 대단한 일은 결코 한 사람이 아니라 여러 사람이 협업을 통해 해낸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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