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경제학에 대하여
경영경제학이란y
제1차 세계대전이후 일반화된 독일 경영학을 일반적으로 경영경제학이라 한다.
경영경제학이란 공동체의 삶을 다루는 학문을 말한다. 공동체란 다른 말로는 우리가 일상적으로 생활하고 있는 조직이라고도 부른다. 조직은 공동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2인이상이 모여 상호작용을 하는 곳이다. 이같은 공동체의 삶을 영위해나가는데에는 몇가지 명제가 있다. 첫째, 공동체안에는 주고받음(giving and receiving)의 원칙이 있다. 우리들의 생활하는 공동체가 존속하기 위해서는 서로 주고받는 것이 요구된다. 이를 기업에 적용해보면 기업은 제품과 서비스를 생산하여 소비자에게 주고 그 대가를 받아 살아간다. 둘째, 기업이 생존해나가기 위한 가장 기초가 되는 것은 시장과 소비자이다. 물론 기업에는 자본, 토지, 인력, 기술 등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보다 더 근본적인 것은 시장이 존재하는가이다. 시장이 존재한다면, 자본이나 기술 등은 타인으로부터 빌려올 수가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조직의 목적달성을 위한 여러 인적, 물적자원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것을 다루는 경영학에서 기업은 그 연구의 주요대상이다. 기업의 생존을 위한 부등식을 통해서 기업의 목적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제품의 가치(V) > 제품의 가격(P) > 제품의 원가(C)
위 제약조건을 기업의 '생존부등식'이라고 정의하며, 그 의미는 다음과 같다. 소비자는 어떤 상품에 대해서 그가 지불하는 가격보다 더 큰 가치를 그 상품으로부터 느낄 때, 그것을 구입할 것이다. 이런 단순한 논리가 생존부등식의 왼편 부등호에 담겨져 있다. 기업이 아무리 열심히 제품을 만들어 공급해도 그 제품에 대해 소비자가 별 가치를 느끼지 않으면, 기업이 일한 성과는 무효나 다름이 없다. 그러므로 생존부등식 좌측부등호를 얼마나 잘 유지하는가에 의해 그 기업의 효과성이 결정된다.
또한 상품의 공급자 입장에서는 그 상품의 가격이 공급에 소요된 원가보다 높아야 공급자도 살아갈 수 있다. 이 논리가 생존부등식의 우측 부등호에 담겨져 있다. 그러므로 제품을 생산하여 소비자에게 공급하는데 들어가는 원가를 낮추는 일은 기업이 살아남기 위한 필요조건이다. 기업의 비효율에서 오는 비용이 너무 높아 제품의 가격이 높아지면 그 제품은 소비자로부터 외면당한다, 그러므로 생존부등식의 우측 부등호를 얼마나 잘 유지해 내는가에 의해 기업의 효율이 결정된다. 인간이 자원의 유한성속에 살고있는 이상 효율성을 높이는 일은 윤리적으로도 선이라 할 수 있다. 일시적으로 또는 단기적으로 소비자가 속아서 상품을 구입할 수도 있고, 생산자가 밑지면서 물건을 팔수도 있다. 그러나 소비자를 기만하는 일이 오래 지속될 수 없고, 공급자가 밑지면서 파는데도 한계가 있다.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관계에서는 생존부등식의 두 부등호가 만족되어야만 기업의 생존이 가능하다.
'생존부등식' 이 정착되기 위해서는 우측에서는 원가(C)를 절감하려는 노력이 요구되며, 우측에서는 고객의 욕구를 충족시킬 만한 창의성이 요구된다. 이를 혁신에 비유해 보면, 원가절감을 위해서는 공정혁신(process innovation)이, 그리고 창의성을 위해서는 제품혁신(product innovation)이 요구된다.
위의 내용에서 경영이 추구하는 목적이 무엇인가를 유추해 볼 수 있다. 경영의 목적은 바로 효과성과 효율성을 추구하는 것이며, 이는 창의성과 생산성이라고도 표현할 수 있다. 이 두 가지중 어느 것이 더 중요한가라는 질문이 있을 수 있다. 이는 기업이 모두 추구해야할 중요한 두 가지 목적으로 이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나 산업발전 과정면에서 보면 초기단계에는 생산성을 통한 원가절감이, 그리고 성숙단계에서는 고객만족 극대
화를 위한 창의성이 더욱 중요시될 것이다.
금세기 산업과 경제발전을 평하는 어느 연설에서 철학자 화이트헤드(A.N. Whitehead)는 "기업인들이 그들의 기능을 위대하게 생각하는 사회는 위대하다"는 말을 하였다. 기업을 부도덕한 이윤추구 집단으로 매도하는 경향이 있는 우리 현실에서, 화이트헤드의 이런 명제는 경영학이론에 정당성을 부여할 수 있을 것이다. 기업이 생존부등식의 좌측 부등호를 만족시키면, 그 기업은 사회의 비난을 받는 부도덕한 존재가 아니라, 소비자에게 순혜택을 창조하여 인류에의 공헌자가 된다. 이와 동시에 기업이 생존부등식의 우측부등호를 만족시킬 수 있다면 그 기업은 공급자 순혜택을 통하여 사회적으로 정당한 부를 축적할 수 있을 것이다.
결론적으로 기업의 나아갈 길은, ① V-P>0을 달성하기 위해 제품의 가치(V)를 높이고 가격(P)을 낮추는 일과, ② P-C>0을 달성하기 위해 제품의 가격(P)을 놓이고, 원가(C)를 낮추는 일이 된다.
경영경제학을 배우는 이유는
비단 경영학부만이 경영경제학을 배워야하는 것은 아니다. “세계일류 수준의 경쟁력을 지닌 전문경영인”을 양성하는 것만을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닌 우리의 실제 삶에 있어서 사람을 대하는 것,다변화되는 환경에서 분야의 제반 문제를 분석, 해결할 수 있는 실천적 능력의 배양은 경영학부 학생이 아닌 공대생 또한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이를 위하여 마케팅, 생산, 인사, 조직, 재무, 회계, 경영정보, 경영전략 등을 배우고 미래의 CEO가 되려고 하는 공대생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줄수도 있다. 아래에는 경영경제학을 배우는 목표라고 할 수 있는 항목들을 기술해놓았다.
1) 경영이론과 기법들을 능동적으로 학습함으로써 경영현상을 분석 종합하여 문제를 해결하
는 능력을 개발한다.
2) 인간과 공동체적 삶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다양한 조직 환경을 효율적으로 이끌
어 가는 지도자적 인격을 함양한다.
3) 외국어 능력을 기반으로 세계화된 경영환경에 대한 분석능력과 대응능력을 기른다.
4) 급변하는 경영환경을 시스템적으로 이해하고 처리하는 정보처리능력을 기른다.
기업과 개인이 더욱 밀접해지고 있는 현재에 우리가 기업주가 아닌 소비자로 살아갈때도 상대방을 알고 대한다면 조금더 수준높은 소비자가 될 수도 있다. 경영경제학은 CEO가 되고자 하는 학생이나 그렇지 않은 모든 학생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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