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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인생

회복탄력성 (김주환)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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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탄력성

한참 힘든 시기일때 이 책을 읽고 많은 힘을 얻은 기억이 있다.  사람이 감당하기 힘든 시련을 만났을때 사람마다 대응하는 태도가 다를 것이다. 어떤 사람은 그 시련에 낙담하고 꺽여서 완전히 삶을 포기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며 또 누구는 시련에 간신히 대응하여 삶을 포기하지 않지만 그럭저럭 생활을 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어떤 사람은 시련을 완전히 극복하고 그 시련을 통하여 더욱 성장하는 사람이 있다. 이 책에서 말하는 회복탄력성이 좋은 사람이다.

회복탄력성의 사전적 의미는 무엇일까? 일반적인 어학 사전에는 없는 단어이지만 위키백과에는 다음과 같이 정의되어 있다.

 

회복탄력성

 영어 "resilience"의 번역어다. 심리학, 정신의학, 간호학, 교육학, 유아교육, 사회학, 커뮤니케이션학, 경제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되는 개념이며, 극복력, 탄성, 탄력성, 회복력 등으로 번역되기도 한다. 회복탄력성은 크고 작은 다양한 역경과 시련과 실패에 대한 인식을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더 높이 뛰어 오르는 마음의 근력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물체마다 탄성이 다르듯이 사람에 따라 탄성이 다르다. 역경으로 인해 밑바닥까지 떨어졌다가도 강한 회복탄력성으로 되튀어 오르는 사람들은 대부분의 경우 원래 있었던 위치보다 더 높은 곳까지 올라갈수있다. 지속적인 발전을 이루거나 커다란 성취를 이뤄낸 개인이나 조직은 대부분의 경우에서 실패나 역경을 딛고 일어섰다는 점이 공통적으로 보여진다. 어떤 불행한 사건이나 역경에 대해 어떠한 의미를 어떻게 부여하고 인식하느냐에 따라 불행하거나 행복해지는 기로에 서게된다고 생각해볼수도있으며 세상일을 긍정적 방식으로 받아들이는 습관을 구축함으로서 부정적으로 상황을 인식함으로서 과소비되는 감정적 에너지를 문제해결을 위한 집중에 보다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회복탄력성은 놀랍게 향상된다. 회복탄력성이란 인생의 바닥에서 바닥을 치고 올라올 수 있는 힘, 밑바닥까지 떨어져도 꿋꿋하게 되튀어오르는 비인지능력 혹은 마음의 근력을 의미한다.

 

이상묵 교수

이상묵 교수는 1985년 서울대를 졸업하고 2004년 서울대 교수로 취임한 이상묵 교수는 세계 곳곳을 누비던 해양학자였으나, 2006년 7월 서울대 제자들과 함께 미국 캘리포니아 공과대학(칼텍) 연구팀과 지질조사를 하던 중 차량전복 사고를 당했다. 사고 이후 목 아래로는 움직일 수 없는 전신마비 장애 판정을 받았으나, 재활 6개월 만에 강단에 서며 다시 교수로서 학자로서 당당히 돌아왔다. 이상묵 교수는 믿기지 않으시겠지만, 장애에 감사한다며 사고를 인생의 전환점이라 말했다.

 

 

명문대를 졸업하고 교수에까지 취임하여 이제 자신의 꿈을 펼칠 앞날이 창창한 사람이 사지마비라는 시련을 겪는다면 그 사람의 마음이 어떠할까? 누군가의 도움없이는 옷을 입을 수도 없고 글을 쓸 수도 없으며 가고 싶은 곳에 가지도 못한다면 마음의 고통이 얼마나 클까?

회복탄력성이 낮은 사람이라면  낙담의 고통에 몸부림치며 삶의 포기하거나 포기하지 않더라도 우울하고 희망없는 삶을 간신히 이어나갈것이다. 나도 그러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든다.

 

하지만 '죽음의 수용소에서' 를 집필한 빅터 프랭클이 그러하였고 이상묵 교수가 그러하였듯이 어떠한 시련에서도 의미를 찾아내고 그것을 발판으로 성장하여야 한다. 그렇게 하는 것이 정말 쉽지는 않을 것이다. 이 책에서는 이러한 회복탄력성을 키울 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하고 있다. 그 중에 일부를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다.

 

굳이 측정한다면 회복탄력성은  자기조절능력,  대인관계능력,  긍정성로 구성되어 있으며 회복탄력성인 자기조절능력, 대인관계능력, 긍정성을 높이기 위한 방법은  '긍정성 강화'이다. 긍정성을 습관화 하면 뇌가 긍정적으로 바뀌게 된다. 회복탄력성이 높은 사람은 실수를 두려워 하지 않으면서 자신의 실수에 대해서 스스로 민감하게 알아낸다. 실수를 해도 피드백을 받아들이는 사람들이다. 즉, 실수에 대해 긍정적 태도를 지니고 있다. 배려나 봉사활동은 긍정성을 높여주고 웃는 것도  도움이 된다. 즉 회복탄력성이 높은 사람들은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으면서도 자신의 실수에 대해서는 스스로 민감하게 알아차리는 뇌를 지닌 사람들이다.

 

그리고 가 구성항목의 세부 사항은 자기조절능력은 감정조절력, 충동통제력, 원인분석력 이며 대인관계능력은 소통능력, 공감능력, 자아확장능력 , 긍정성은 자아낙관성, 생활만족도, 감사하기 이다.

 

자기조절능력

 

1) 자신을 이해하는 힘, 자기조절능력

IQ와 성취도 사이에는 그 어떠한 상관관계도 없다

2) 긍정적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습관 (감정조절력)

회복탄력성을 높이려면 어떤 중요한 일이 발생했을 때 스스로 긍정적 정서를 불러일으키는 것을 습관화해야 한다

 

3) 참지 말고 즐겨라 (충동 통제력)

행복은 '성공의 결과'라기보다는 '성공에 이르는 길'이라 할 수 있다. 성공한 사람이 행복하다기보다는 행복한 사람이 성공하는 것이다.

4) 일어나는 일들의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라 (원인분석력)

부정적인 사건에 대해 비개인적이고, 일시적이고, 특수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습관을 들이도록 해야하며 좋은 일에 대해서는 개인적이고, 영속적이고, 보편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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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인관계능력

1) 함께할 수 있어 더 행복한 삶

남을 행복하게 해줘야만 우리는 스스로 행복해질 수 있다. 는 것이다.  공자의 인(仁)은 인간관계의 가장 이상적인 상태를 일컫는 말이다. 사람은 혼자서는 어질 수조차 없다. 좋은 인간이 된다는 것은 좋은 인간관계를 맺는다는 것과 같은 뜻이다. 내가 맺고 있는 인간관계 하나하나가 성공적이라면 내 삶 자체가 성공적일 수밖에 없다. 내 삶 자체가 맺고있는 인간관계의 총합이기 때문이다.

2) 상대의 호감을 끌어내는 대화 기술 (소통능력)

소통불안은 두 가지 원인에 의해서 발생한다.

1) 과다한 자기제시의 동기

2) 부족한 자기제시의 기대감.

따라서 소통불안을 줄이기 위해서는 잘 보이려는 욕심을 낮추고, 잘 보일 수 있다는 자신감을 키우면 된다.

3) 공감의 원리를 이해하고 경청을 훈련하라 (공감능력)

우리가 다른 사람의 경험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그 사람과 비슷하게 경험하게 된다.

긍정적 정서를 뇌에 유발시키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그냥 웃는 것이다. 억지로라도 웃어야 한다. 밝은 표정을 짓는 것만으로도 공감능력이 상당 부분 향상될 수 있기 때문이다.

4) 깊고 넓은 인간관계를 유지하라 (자아확장력)

카우아이 섬 연구: 어려서부터 무조건적인 사랑을 경험해야 아이들은 타인과 나를 동일시하는 자아확장력을 키울 수 있게 된다. 이러한 자아확장력이야말로 세상을 타인의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며 공감능력의 원천이다. 엄마에게서 받은 사랑을 자식에게 물려준다는 평범한 사실이 자연의 법칙이었다. 사랑을 받아야만 사랑을 줄 수 있고 사랑을 받고 자라야만 사랑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

좋은 친구는 우리의 소통능력, 공감능력, 자아확장능력을 높여줄 것이며, 이렇게 높아진 대인관계능력을 통해 우리는 좋은 친구를 많이 얻게 될 것이다.

 

긍정성 강화

 

 긍정성을 습관화 하면 뇌가 긍정적으로 바뀌게 된다. 회복탄력성이 높은 사람은 실수를 두려워 하지 않으면서 자신의 실수에 대해서 스스로 민감하게 알아낸다. 실수를 해도 피드백을 받아들이는 사람들이다. 즉, 실수에 대해 긍정적 태도를 지니고 있다. 배려나 봉사활동은 긍정성을 높여주고 웃는 것도  도움이 된다. 즉 회복탄력성이 높은 사람들은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으면서도 자신의 실수에 대해서는 스스로 민감하게 알아차리는 뇌를 지닌 사람들이다.

 

회복탄력성을 높이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

1) 긍정적 뇌로 변화시켜라

후천적인 노력을 통해 회복탄력성을 높이려면 자기조절능력과 대인관계능력을 향상시켜야 한다. 그리고 이 두 가지를 길러주는 것은 바로 긍정적 정서다. 행복은 능력이다. 행복은 긍정적 정서를 통해 자신을 자기가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어 갈 수 있는 능력이며, 또한 타인에게 행복을 나눠줌으로써 원만한 인간관계와 성공적인 삶을 일구어내는 능력이다.

 

2) 행복의 기본 수준을 높여야 한다

길버트 교수는 특정한 사건이 미래의 행복감이나 불행감에 미칠 영향을 사람들이 지나치게 과대평가 한다는 것을 밝혀냈다. 자신이 원하는 것만 이루어지면 영원히 행복할 거라는 환상에 사로잡히게 된다. 그러나 길버트 교수는 이 모든 것이 환상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사람들은 저마다 일정한 기본적 행복 수준을 계속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더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각자 자신의 행복의 기본 수준(the baseline of happiness)을 끌어올려야 한다.

3) 자신의 대표 강점을 발견하라

긍정심리학에서는 약점에 집중하기보다는 강점에 집중해야 함을 역설하고 있으며 강점을 일상생활 속에서 꾸준히 수행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긍정심리학의 창시자 셀리그만 교수는 강점의 수행만이 진정한 행복에 이르는 확실한 길이며, 길버트 교수가 이야기하는 행복의 기본 수준을 향상시키는 유일한 길이다.

4) 회복탄력성 향상을 위한 두 가지 습관

- 감사일기 쓰기

심장은 뇌의 명령을 수동적으로 받아서 수행하는 기관이 아니라, 독자적인 신경기관. 심장은 뇌처럼 일종의 자각 능력이 있는 기관, 독립적 신경시스템을 유지. 감정의 변화는 심장박동수의 변화에 민감하게 영향을 받는다. 분노나 좌절감 등 부정적 감정을 느낄 때에는 매우 불규칙해지며 감사한 일에 생각을 집중하고 감사한 마음을 느끼기 시작하면 심장박동수는 매우 규칙적으로 변한다.

분노는 사람을 약하게 한다. 화를 내는 것은 나약함의 표현이다. 분노와 짜증은 회복탄력성의 가장 큰 적이다. 강한 사람은 화내지 않는다. 화내는 사람은 스스로의 좌절감, 무기력함을 인정하는 것이다. 분노가 우리의 인생에 닥친 여러가지 역경을 해결해주는 경우는 없다. '화난 척'이 때로 도움이 될 수는 있을지언정, 진정 '화를 내는 것'은 항상 문제를 더욱 어렵게 만든다.

 

- 규칙적인 운동하기

건강이나 몸매 관리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긍정적인 뇌를 만들기 위해 긍정성의 향상을 위해, 행복의 기본 수준을 높이기 위해, 회복탄력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규칙적인 운동이 도움이 된다

책에서는 가드너의 다중지능이론을 많이 언급한다.  연구결과 IQ와 성공이나 행복은 유의미한 연관성을 주지 못했다. 가드너는 인간의 지능을 서로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적어도 여덟개의 하위요소로 구성되어 있다고 했다. 여덟가지 요소는 언어지능, 논리 수학지능, 시각 공간지능, 신체 운동지능, 지연지능, 대인지능, 자기이해지능이다. 이 중 어느 한가지 이상의 지능이 뛰어난 업적을 이루려면 '자기이해지능'이 높아야 한다는 것을 알아냈다. 가드너의 자기이해지능은 회복탄력성의 자기조절능력과 연관이 크다.

사실 긍정적이면서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사람은 새로운 기회를 접할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기회를 접했을때 신바람이 나서 임한다면 뛰어난 업무 상취 능력이 발휘될 가능성 역시 높다. 이런 삶의 태도를 취한다면 역경이 오더라도 역경이라기보다 도전으로 생각하고 잘 이겨낼 수 있으며, 이런 일이 반복되면 자신감 뿐 아니라 자신에 대한 긍정성이  확립될 것이다. 

 

지금 이순간, 있는 그대로, 지금 이대로 오롯이 존재하게 되면 거기에 무한한 행복이 있다. 회복탄력성은 성공에 대한 강한 집념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실패에 대한 두려움 없음에서 나온다. 진정한 행복을 얻기 위해서는 타인의 인정이나 칭찬으로부터 완벽하게 자유로워져야 한다. 가장 두려워했던 실패가 현실로 다가오자 오히려 자유로워질수 있었다. 조앤 롤링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실패했지만 살아 있고, 사랑하는 딸이 있고, 낡은 타자기 한대와 엄청난 아이디어가 있었다. 가장 밑바닥이 인생을 새로 세울 수 있는 단단한 기반이 되어준 것이다.' 

 

자신이 지금 어떠한 역경과 시련에 부딪혔다면 이상묵 교수나 이 책에 소개되어 있는 시련을 극복한 여러 사람들을 상기해 볼 필요가 있다. 자신의 작은 시련에 짖눌려 상황을 부정적으로 보아서는 안된다. 어떠한 역경과 시련속에서도 의미를 찾고 극복해야만 한다. 그래야만 더욱 성장할 수 있는 것이다. 단순히 이렇게 생각해보자 나는 가고 싶은 곳에 내의지대로 걸어서 갈 수 있으며, 나는 내가 표현하고 싶은 것을 글로써 마음껏 적을 수 있으며 아름다운 자연을 감상할 수 있다. 이러한 것을 누리지 못하는 시련 속의 사람들도 이것들을 극복하고 웃으며 희망을 가지고 살고 있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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