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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과 창업

핀테크와 블럭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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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금까지의 산업혁명

인류의 역사를 바꾼 혁명은 새로운 에너지의 등장과 생산수단의 변화에서 비롯됐다. 지구촌에는 18세기 이후 지금까지 3차례에 걸쳐 산업혁명이 일어났다. 1차 산업혁명은 증기기관의 발명에서 비롯됐다. 증기와 수력을 에너지원으로 해서 산업혁명을 촉발 시킨 영국은 세계 최대 공업대국이 되었다. 이어 전기가 에너지원으로 등장하며 제2차 산업혁명이 일어났다. 분업화가 이뤄졌고 전기의 힘으로 미국은 생산효율 성을 높이면서 세계 최강대국의 지위를 구축했다. 다음으로 등장한 반도체가 제3차 산업혁명, 즉 디지털 혁명을 일으켰다. 1969년 반도체 소자를 이용해 프로그램 제어가 가능한 프로그램 로직 컨트롤러(PLC)’가 명실 공히 자동화 시대를 열었다. 텔레비전,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전제품에 이어 인터넷의 등장으로 IT(정보기술)혁명이 일어났다.

다음에 일어날 혁명은 디지털, 바이오, 오프라인 사이의 경계를 허무는 기술 융합으로 인한 혁명이다. 4차 산업혁명은 우리 삶을 획기적으로 바꿔놓게 놓을 화이트컬러 혁명이 될 것이다. 다보스포럼은 제4차 산업혁명은 생산, 경영, 산업간 지배구조를 완전히 바꿔놓게 된다며 무선장비로 전 세계인 모두가 연결된다고 예견한다. 이로 인해 업무처리 속도, 저장 용량, 정보 접속 속도가 획기적으로 빨라진다. 인공지능, 로봇공학,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차량, 3D프린팅, 나노기술, 바이오기술, 재료과학, 양자컴퓨터 공학 (퀀텀 컴퓨팅)과 같은 분야에 획기적 진화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한다.

 

2.  4차 혁명과 핀테크 그리고 블럭체인

 

이러한 4차 혁명 중 금융에서의 혁신과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것이 핀테크이다. 금융(Financial)과 정보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인터넷·모바일 공간에서 결제·송금·이체, 인터넷 전문 은행, 크라우드 펀딩, 디지털 화폐 등 각종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산업을 뜻한다. 이러한 핀테크를 실현하는 기술 중 하나가 블록체인이다. 블록체인이란 데이터를 거래할 때 중앙집중형 서버에 기록을 보관하는 기존의 방식과 달리 거래 참가자 모두에게 내용을 공개하는 개방형 거래 방식을 말한다. 블록체인 결제 방식에서는 중개기관과 장부가 필요하지 않다. 거래내역이 하나의 블록을 형성하여 거래 참여자들 모두가 해당 블록을 분산형으로 갖고 있고 거래가 발생할 때마다 스스로 모든 사용자들의 거래내역과 대조하기 때문이다. 운영자가 없는 디지털 화폐 비트코인이 블록체인의 대표적인 방식이다.

4차 산업혁명이 가져올 기술융합은 향후 생산성을 높여주고 생산비용, 유통비용을 확 낮춰주고 우리의 삶의 질을 높여주게 된다. 지금까지 소비자들은 새로운 기술의 등장으로 새로운 디지털 세상을 만나게 됐고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효율성과 큰 기쁨을 체험했다. 미래 기술혁명은 효율성과 생산성 향상으로 공급자 기적이 일어날 것이다. 운송과 광고, 통신비용이 줄게 되고 물류와 글로벌 공급망이 좀 더 효과적으로 재편되면서 교역비용이 급감하게 된다. 하지만 4차 혁명은 더 큰 사회적 불평등, 빈부격차, 특히 노동시장의 붕괴를 초래할 수 있다. 자동화로 기계가 사람을 대체하면서 저기술, 저임금 근로자와 고기술, 고임금 노동자간 격차가 커지고 기술 근로자가 각광을 받게 된다. 이렇게 발생한 양극화에 대한 불만은 디지털 기술과 SNS를 통한 정보공유를 통해 가속화할 수 있다. 국가는 이 점에 주목해 적절한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정부와 기업, 개인에게 충격을 주게 되고 패러다임 전환에 실패한 기업은 퇴출의 길을 걷게 된다. 정부는 디지털 인프라를 확충하고 대국민 보안시스템 구축에 앞장서야 한다.

4차 혁명은 우리가 일하고 여가활동을 하고 자기 계발을 하고 일상생활을 하는 모든 삶의 패턴을 바꿔놓게 된다. 아인슈타인은 지능의 척도는 변화하는 능력이라고 말하였다. 빠르게 발전하는 과학기술로 인해 급변하는 세상에 잘 대응할 수 있도록 변화하는 자세가 필요한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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